40년 넘게 방송 등에서 활동해온 중년 배우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한 택시기사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배우 A 씨는 지난 10일 서울 신도림동에서 일행 2명과 택시를 탄 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었다가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자 불쾌하다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A 씨는 이 과정에서 주먹을 치켜들기도 했지만, 일행이 만류해 택시기사를 때리진 않았고,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먼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A 씨는 YTN과 통화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의 말을 오해했다며, 기사에게 사과하고 최대한 빨리 합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
A 씨는 1980년 데뷔한 뒤 영화와 방송계에서 활동하는 중년 배우로 지난 2014년에도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여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.
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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